안동병원 “자살기도 신창원 생명에 지장없어”

안동병원 “자살기도 신창원 생명에 지장없어”

입력 2011-08-18 00:00
수정 2011-08-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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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자살을 기도한 탈옥수 신창원이 병원으로 옮겨진지 10여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 기능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병원측은 이날 낮 1시께 공식 브리핑을 갖고 “새벽 5시에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는 혈압과 맥박 이상, 저산소증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혼수 상태에 빠져 있었으나 치료가 시작되면서 점차 정상치를 회복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응급실에 실려 왔을 당시 신창원은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혈압이 정상치보다 훨씬 낮았고 맥박은 분당 130회에 이르는 등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었으며 목에는 뭔가로 졸린 듯한 흔적이 역력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이혁기 안동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응급치료 후 호흡은 물론 사지의 움직임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상당한 시간 동안 저산소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창원은 이날 새벽 4시 10분께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 제1교도소 자신의 독방에서 고무장갑으로 목을 졸라 자살을 기도했다가 교도관에 의해 발견되면서 병원으로 급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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