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도난차량 추격전 실탄 쏴…20분만에 검거

성남서 도난차량 추격전 실탄 쏴…20분만에 검거

입력 2011-08-29 00:00
수정 201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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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도심에서 경찰 검문을 피해 도난차량을 타고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이다 20분 만에 붙잡혔다.

28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금강동의 한 아파트 산책로 부근에서 이모(27)씨가 도난 신고된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검문 중인 경찰에 적발됐으나 달아났다.

추격전을 벌인 은행파출소 소속 A 경장은 “순찰도중 차량조회기로 조회한 그랜저 승용차가 도난차량으로 확인돼 운전자에게 하차를 명령했으나 달아나 추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차를 따돌리려고 도심을 3㎞가량 도주하던 이씨는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며 추격한 A 경장에게 20분 만인 오후 8시50분께 은행동 남한산성 입구 인근 도로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도난차량 운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도심에서 총격전이 발생하자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여러 발의 총성과 어떤 차량 다 깨진 상태로 도주함. 경찰이 뒤쫓고 있음. 아수라장 되었음. 단대오거리 아수라장’ 등의 글을 남겨 소식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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