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한달새 100명 넘게 줄어

서울역 노숙인 한달새 100명 넘게 줄어

입력 2011-09-11 00:00
수정 2011-09-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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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임시주거ㆍ쉼터 입소…자활근로 참여

최근 한 달 새 서울역 주변의 노숙인이 100명 넘게 줄어들었으며 이 중 90%가 임시주거시설이나 쉼터에 들어가 자활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일 서울역 노숙인 감소 대책을 추진할 당시 노숙인은 모두 286명이었으나 지난달 말에는 102명이 줄어든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코레일의 심야 시간 역사 내 노숙인 강제퇴거 조치 후 이 중 87명은 지원비를 받아 응급구호방이나 임시주거시설에 들어갔으며 15명은 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10명은 부산역 등 다른 역사나 인근 지하도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시설 등에 들어간 90명은 매주 수요일 서울역 주변을 청소하는 등 시에서 제공하는 자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종승 코레일 서울역장은 “역사가 깨끗해진 덕분에 이용객들 민원도 많이 줄었다”며 “아직 남아있는 노숙인들도 시의 지원을 받아 자활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역 주변 건물에 노숙자 편의시설인 ‘자유 카페’를 개설할 예정이다.

자유카페는 24시간 노숙인들이 세면 시설과 영화 상영방, 상담소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시설로 하루평균 약 20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최용순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건물주들이 자유 카페 개설에 반대해 자리를 고르는 데 애를 먹었다”며 “그러나 거리 청소에 성실히 참여하는 노숙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니 건물주들이 마음을 돌려 조만간 입주 건물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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