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벌집 건드리다 큰일 납니다”

“섣불리 벌집 건드리다 큰일 납니다”

입력 2011-09-12 00:00
수정 2011-09-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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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집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오전 10시5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의 한 식당에서 백모(33)씨가 벌집을 제거하겠다며 분무형 살충제에 불을 붙여 분사했다가 식당 지붕을 태워 46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동해시 괴란동의 한 야산에서 벌초하던 A(52)씨가 벌집을 막대기로 제거하려다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119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달 21일에도 태백시 화전동의 B(68)씨가 자신의 집 처마 밑에 있던 벌집을 제거하던 중 벌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8월 도내 벌집 제거와 관련한 119 출동건수는 1천36건으로 7월 332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벌에 쏘인 환자 이송 건수도 지난 6월에는 5건에 그쳤으나 7월 35건, 8월 49건으로 크게 늘었다.

일반적으로 벌은 저녁으로 선선한 기온이 반복되는 8~9월에 벌집을 왕성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직접 벌집을 없애려고 막대기로 때리거나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이다가 자칫 큰 변을 당할 수도 있다”며 “벌집 또는 벌 등이 발견되면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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