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10년동안 1344명 눈 떠

곡성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10년동안 1344명 눈 떠

입력 2011-09-16 00:00
수정 2011-09-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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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심청축제 부대행사로 해 온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를 통해 지난 10년간 1344명이 빛을 찾았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이 행사에 약 3억 7000여만 원이 모였고, 이 돈으로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을 앓던 전남 도내 저소득층 노인 1344명이 개안 수술을 받은 것이다.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은 심청이 중국 상인에게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것처럼 성금을 모아 불우노인들의 안과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매년 전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청축제추진위원회, 곡성 청년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행사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행사장에서 직접 쌀 또는 성금을 맡기거나 지정된 계좌에 성금을 송금하는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며 기부금 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올해도 오는 30일~10월 3일까지 나흘간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열리는 제11회 곡성심청 효문화 대축제 기간 행사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군과 협약을 맺은 남원안과, 밝은안과21, 남원중앙안과, 광주 희망병원 등이 참여해 무료 안과 검진과 정형외과 진료를 실시한다.

곡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09-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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