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학교폭력’ 담뱃불 지지고 동성 성추행

’잔혹한 학교폭력’ 담뱃불 지지고 동성 성추행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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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육청, 학교폭력 실태 공개

제주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조직화ㆍ흉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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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학교폭력 대책 및 지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 초까지 동급생 5명으로부터 폭력과 금품갈취를 당해오던 서귀포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은 올해 3월초 이들에 의해 학교 근처 폐가로 끌려간 뒤 얼굴을 심하게 맞았다.

치아가 흔들리고, 귀가 먹먹해지면서 이명현상까지 생긴 A군은 다른 학교로 전학했지만 가해 학생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19일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10대 7명이 친구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중학교 2학년 B군을 제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얼굴을 때리고 손등을 담뱃불로 지져 3도 화상을 입혔다.

서귀포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는 지난 7월 5일 3학년 남학생 11명이 같은 학년 남학생 2명에게 성행위를 묘사하도록 강요하고 서로 입을 맞추게 하는 등 성추행한 사건도 있었다.

이들 사건은 피해학생들이 보복 등 후환이 두려워 폭력 사실 등을 제때 알리지 않았고,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도 대부분 경징계에 그쳐 피해자들의 고통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추행 사건은 피해학생들이 2009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2년 넘게 폭행과 집단 괴롭힘을 당해왔지만 피해학생 부모 중 한 명이 자녀의 MP3에 녹음된 내용을 우연히 듣고 담임교사와 경찰에 신고하기 전까지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의회 임시회에서 “학교 부적응 학생 등 위기학생을 돕는 ‘위 센터’(Wee Centerㆍ학생생활지원단)와 학교폭력 SOS 지원단과의 연계해 학교폭력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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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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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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