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취업준비 20대 2명 자살

부산서 취업준비 20대 2명 자살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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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를 하던 20대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오전 1시 5분께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 박모(29)씨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남의 한 전문대를 졸업한 뒤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 1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계속 재취업 문제로 고민해오다 두달 전부터 이 모텔에서 장기 투숙해왔다.

25일 오전 5시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는 김모(29)씨가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김씨는 부산의 한 사립대를 중퇴한 뒤 부사관으로 입대했으며, 지난 2009년 제대 후 2년 간 무직상태로 지내왔다.

김씨는 6개월 전부터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힌 채 온라인으로 취업원서를 접수시켜 왔으나 취직이 여의치 않자 최근엔 우울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취직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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