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산사태 조사단에 서울시는 없었다”

“우면산 산사태 조사단에 서울시는 없었다”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7.27 폭우로 산사태를 맞은 서초구 우면산의 피해원인을 규명하는 민관합동조사단에 서울시 공무원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석현(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한국지반공학회’에 용역을 주고 학회가 주도적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하도록 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날 도시안전본부는 정형식 전 한양대학교 교수에게 연락해 원인 규명을 위한 자문위원 구성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고 추천을 받아 자문위원이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이번 산사태가 하루 이틀 조사해서는 원인이 규명되기 어렵다”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할 것을 시에 건의했고 시는 학회 용역을 의뢰하게 됐다.

이후 위원 구성과 활동내역 등에 대해서는 모두 조사단에서 결정했으며 조사단은 지난 15일 결국 ‘천재(天災)’라는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책임소재를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서울시가 조사단의 뒤로 숨어버린 것 아니냐”며 “피해자는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 정부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 문제는 전문가들이 과학적으로 밝혀야하기 때문에 조사의 객관성 측면에서 참여하지 않았다”며 “재조사를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재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