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학생이 사채놀이한다” 고소사건 수사

경찰 “중학생이 사채놀이한다” 고소사건 수사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2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남동경찰서는 인천시내 A중학교 일부 학생들이 동급생을 상대로 사채놀이 형식의 돈놀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경찰은 “피해학생의 학부모가 ‘아들을 상대로 동급생 2∼3명이 돈을 빌려준 뒤 제때 갚지 않을 경우, 폭력을 휘두르는 등 괴롭혀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가해학생과 피해자의 주장이 서로 달라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B군의 학부모는 소장을 통해 “3학년생인 아들이 지난 4월 C군 등 같은반 친구 3명으로부터 6만5천원을 빌렸지만 제때 갚질 못해 1주일마다 늘어난 이자와 원금을 포함한 33만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돈을 갚지 못해 괴롭힘을 당하던 B군은 부모 통장에서 돈을 몰래 빼내 C군 등에게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사실을 알게 된 B군의 학부모는 “그동안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생겨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