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월성 1호기 계속운전 2016년 가능”

주광덕 의원 “월성 1호기 계속운전 2016년 가능”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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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마련한 월성 1호기 개선대책의 이행이 2015년에나 완료될 것으로 보여 설계수명 만료 4년 후인 2016년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계속운전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 의원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 질의 자료에 따르면 월성 1호기의 격납건물 배기와 감압설비는 2015년 10월, 원자로 비상냉각수 외부 주입유로는 2015년 12월에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한수원이 2009년 12월 정부에 제출한 계속운전 안전성 평가보고서에 쓰인 평가 방법은 최신 기술기준인 ‘C-6 Rev.1(시 식스 리비전 원)’이 아니라 1980년대 월성 2,3,4호기 평가에 적용됐던 ‘C-6 Rev.0’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법 시행령 제42조는 계속운전을 하고자 하는 원자로 시설에 대한 평가는 최신 운전경험 및 연구결과 등을 반영한 최신 기술기준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는 한수원이 잘못된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계속운전 인허가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심의질의서에 명시하기도 했다.

주광덕 의원은 “한수원은 설계수명 만료 전 인허가를 받으려고 제대로 된 안전성 평가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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