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인화원 폐쇄되나… ’ 20일 청문 주목

‘말많은 인화원 폐쇄되나… ’ 20일 청문 주목

입력 2011-10-19 00:00
수정 2011-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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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이 인화원 시설폐쇄를 위한 청문을 20일 실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최근 인화원 측에 시설 취소 처분 사전통지를 보냈고, 20일 오후 인화원 원장과 관계자들을 구청으로 불러 시설 취소를 통지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청문 결과 인화원이 구청의 시설 폐쇄 조치를 받아들이면 구청은 인화원 시설을 곧바로 폐쇄할 방침이다.

그러나 인화원 측이 구청의 시설 취소 통지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시설 폐쇄 여부가 법원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인화원에는 애초 57명이 생활하고 있었으나 5명이 다른 복지시설로 옮겨 현재 52명이 생활하고 있다.

광산구는 인화원 시설 폐쇄 조치에 대비해 일단 연고가 있는 원생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다른 시설로 옮기고 나머지 원생도 전원(轉院) 조치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지역에 있는 복지시설 10여곳에 결원이 난 곳을 중심으로 전원을 추진중”이라며 “시설 폐쇄라는 결론을 내린 채 청문을 진행하다 보니 원생들의 전원 등 여러가지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인화원에 이어 인화학교에 대한 위탁시설 지정을 취소한 후 우석 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영화 ‘도가니’로 파문이 일었던 인화학교에 대한 위탁지정 취소 청문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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