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생존율 낮은 간암 발병원인 찾았다

환자 생존율 낮은 간암 발병원인 찾았다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른 간암보다 종양의 크기도 더 크고 환자의 생존율도 낮은 악성 간암이 발병하는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의대 박영년 교수와 분당 서울대병원 김혜령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이 간암에 ‘케라틴 19’라는 특정 단백질이 발현되면 쉽게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며 완치 이후에도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케라틴 19가 나타나면 어떤 환경에서도 죽지 않고 견디면서 항암치료에 내성이 있는 세포인 ‘암줄기세포’의 특성을 띠게 되며, 이같이 간암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간암의 10~20%를 차지한다.

특히 케라틴 19가 발현된 간암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전이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정인 상피-중간엽 이행에도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박영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암에 대한 맞춤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어떤 환경에도 죽지않는 암줄기 세포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