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사상 첫 지원자 ‘0’

자율고 사상 첫 지원자 ‘0’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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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高 지원학생들 접수 철회, 11곳 미달… “정원많다” 지적



서울지역 26개 자율형사립고의 2012학년도 원서접수가 23일 마감된 가운데, 처음으로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자율고가 나왔다. 11개교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지면서 교육당국의 자율고 양성 정책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자율고 원서접수 결과 전체 1만 427명 모집에 1만 316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1.26대1로 집계됐다. 특히 2010년 동양공고에서 자율고로 전환한 동양고에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측은 “17명이 원서를 접수했는데 지원율이 낮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모두 접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인고(경쟁률 0.91), 숭문고(0.84), 선덕고(0.81), 미림여고(0.80), 장훈고(0.57), 대광고(0.51), 동성고(0.50), 경문고(0.49), 우신고(0.47), 용문고(0.24) 등에서도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이들 학교는 일반전형, 사회적배려자전형 등이 전부 미달돼 추가모집을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자율고 미달사태가 3년째 계속되면서 전문가들은 자율고 정원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2010학년도에는 2곳, 2011학년도에는 13곳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내신 상위 50% 이내의 중학교 3학년생이 자율고와 하나고, 외고, 국제고, 과학고 등에 모두 지원한다고 해도 경쟁률이 4.4대1에 불과할 정도로 정원이 많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원서를 마감한 서울 지역 6개 외고의 경쟁률은 2148명 모집에 2935명이 지원해 1.37대1로 나타났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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