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티즌 선수숙소 예산 논란속 의회 통과

대전시 시티즌 선수숙소 예산 논란속 의회 통과

입력 2011-11-29 00:00
수정 2011-11-29 15: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행정부시장 행정미숙 ‘사과’..박정현 시의원 “부위원장직 사퇴”

대전 프로축구단 ‘대전 시티즌’의 선수숙소 건립 예산이 논란 속에서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9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덕암축구장 선수숙소(대전시티즌 클럽하우스) 건립을 위한 ‘201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보면 시는 대전시티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내년 말까지 68억5천900만원을 들여 대덕구 덕암동에 지하1층ㆍ지상3층, 건물면적 3천300㎡ 규모의 선수숙소를 건립한다.

하지만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는 대전시의 행정절차 미숙과 대전시티즌의 운영 부실 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산건위 남진근(선진당) 의원은 “지방재정 투ㆍ융자 심사, 중기지방재정 반영 등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아 지난 9월 부동의한 것을 긴급 의안으로 올린 것은 의회를 무시한 것 아니냐”며 “상법상 영리목적의 주식회사인 대전시티즌에 시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민주당) 의원은 “2006년 59억4천만원이던 시티즌의 설립 자본금이 지난해 말 4억9천만원으로 4년만에 자본금이 잠식되는 등 파산직전”이라며 “특별한 자구노력이 없는데도 대전시가 매년 10억원씩을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시 박상덕 행정부시장이 산건위에 출석해 “투융자 심사 등 매끄럽지 못한 행정처리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한 뒤에 동의안이 의결처리됐다. 또 박정현 의원이 동의안 의결 등 의사진행에 항의하며 산건위 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9월 제197회 임시회에서 시티즌 선수숙소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 계획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행정절차 이행 미흡 등으로 부동의되자, 관련 예산과 건축 면적 등을 줄여 이번에 재상정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