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한명숙 측근 심모씨 영장심사 출석…혐의 부인

‘뇌물수수’ 한명숙 측근 심모씨 영장심사 출석…혐의 부인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11총선 공천과 관련해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측근이자 전 사무부총장인 심모(48·전 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씨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심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심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제19대 총선 전주 완산구 예비후보 박모씨로부터 지역구 공천 대가로 4차례에 걸쳐 약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0월13일 1000만원, 11월14일 3000만원, 12월23일 2000만원, 올해 2월27일 5000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000만원은 한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모씨와 함께 1000만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심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 가량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데에 이어 김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한편 심씨에 대한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밤 늦게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