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할 수 없다”… 郭 당혹

“납득할 수 없다”… 郭 당혹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노현 교육감측 반응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오전 11시쯤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1년의 실형”이라는 선고가 내려지자 창백해졌다. 무표정이었다. 선고 공판 내내 침착하게 수첩에 메모하던 곽 교육감은 전혀 예상치 못한 선고인 듯한 반응을 보였다.

●‘무죄’… 최소한 ‘기각’ 기대한듯

선고 전부터 서울고법 302호 법정에는 곽 교육감의 지지자 100여명이 자리했다. 대부분 ‘무죄’를 확신한다거나 최소한 ‘기각’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무죄 기도 선고문’을 외는 지지자도 있었다.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법정에 들어서는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박 전 교수는 그냥 지나쳤다.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박 전 교수는 담담했다. 강 교수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실형이 나오자 법정은 웅성거렸다. 여기저기서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변호인단 선고뒤 긴급회의

곽 교육감과 변호인단은 선고가 끝나자마자 20분 정도 긴급 회의를 열었다. 어떤 변호사는 울먹였고, 또 다른 변호사는 “이거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법정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짧게 심정을 드러냈다. 사퇴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곽노현·서울혁신교육지키기 범국민공동대책위원회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지지단체들은 재판 직후 “곽노현은 무죄”라면서 “곽 교육감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대법원에서 진실이 가려질 때까지 교육감 직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교원 단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바른사회시민회의, 자유교육연합, 바른교육전국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곽 교육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2012-04-1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