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49일째 민노총 남상훈 지부장 ‘위독’

단식농성 49일째 민노총 남상훈 지부장 ‘위독’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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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버스 파업해결을 외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고속 지회 남상훈 지부장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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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민노총) 등에 따르면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설치한 망루 위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남상훈 지부장이 단식 49일만인 이날 건강이 악화 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민노총은 남상훈 지부장이 위독하다고 판단,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에 도움을 청했고 조선대 의대 송병수 교수가 전주를 방문해 남 지부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송 교수는 “(남상훈 지부장)구토를 하고 열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면서 “기운이 많이 쇠약해져 있고 면역기능이 떨어져 폐렴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더이상 단식농성은 무리다”면서 “단식농성을 계속 진행할 경우 위급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 지부장은 119의 도움을 받아 망루 위에서 안전하게 내려왔으며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김완주 전북지사는 이날 오전 남 지부장이 있는 망루를 방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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