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수 J씨의 오빠까지 특채”

MBC 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수 J씨의 오빠까지 특채”

입력 2012-05-04 00:00
수정 201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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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재철 사장이 한 여성 무용수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MBC 노조가 이번에는 김 사장이 무용수의 오빠까지 해외지사장으로 채용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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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는 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철 사장이 10억원 이상의 돈을 몰아준 여성 무용수 J씨의 친오빠를 MBC 해외 지사장으로 기용하는 등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J씨의 오빠가 ‘MBC 동북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 대표’라는 전례가 없는 직함으로 임명돼 한중 문화사업 기획·실행 등의 업무를 하기로 사측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하지만 해당 인물은 계약서에 명기된 사무실에 실제로 사무실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아주 가끔씩 소규모 문화행사를 유치하거나 매우 드물게 통신원 역할을 하면서 월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은 노조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른 배경이 있어서 MBC에 일자리를 구했다고 하더라도 월급 받은 이상의 역할을 했다”며 “MBC의 요청에 따라 일을 맡게 됐을 뿐 먼저 MBC에 일을 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노조는 이번 폭로와 더불어 김 사장의 추가적인 위법행위와 도덕적 결함을 확인한 뒤 지속적으로 폭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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