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간 딸, 싸늘한 주검으로” 부모 반발

“어린이집 간 딸, 싸늘한 주검으로” 부모 반발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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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된 영아가 어린이집에서 갑자기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기도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40분께 태전동 모 어린이집에서 분유를 마시고 잠을 자던 김모양이 호흡곤란을 일으킨 것을 어린이집 원장 한모(39)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한씨는 경찰에서 “이날 2시께 아기에게 분유를 먹였으나 칭얼대 흔들의자에 눕혀 잠을 재웠다”며 “잠시 밖에 나갔다 들어와 보니 아기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공호흡을 했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양은 미약하지만 숨을 쉬고 있었지만, 병원 응급실 도착 당시에는 이미 숨져 있었다.

유족들은 “아침에 방글방글하며 어린이집에 갔던 아기가 이유도 모른 채 죽었다면 말이 되느냐”며 “하지만 어린이집 측은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맞벌이를 하는 김양 부모는 지난달부터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겼다.

경찰은 11일 김양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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