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죽자” 집단자살계획 주도한 40대 징역형

“함께 죽자” 집단자살계획 주도한 40대 징역형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5: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11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과 집단자살을 하려한 혐의(자살방조미수)로 기소된 정모(41)씨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간의 생명을 포기하도록 돕는 자살방조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자살 미수자가 다수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했고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 자살을 계획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김모씨 등 5명과 함께 집단자살계획을 공모하고 자살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실행하려 하는 등 집단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그러나 승합차편으로 가평으로 이동하던 중 가족이 생각나고 후회되자 경찰에 신고, 집단자살을 막을 수 있었다.

정씨는 사업실패로 생활고를 비관하던 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김씨 등을 만나 구체적인 자살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