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실화자 끝까지 추적한다…유전자감식 등

산불 실화자 끝까지 추적한다…유전자감식 등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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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지난 4월 15일 밤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 산불조사 감식반을 투입, 과학수사를 통해 불을 낸 이모(64)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불조사 감식반은 현장에서 산불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이씨가 자신의 경작지 주변 설해목과 장애가 되는 나무를 벌채하다 벌채한 나무가 전신주에 넘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밝혀내고 범죄사실 일체를 자백받았다.

또 지난 1일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 속칭 절골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도 감식반을 즉각 투입, 산불을 낸 사람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증거물을 수집하고 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 등을 의뢰했다.

동부산림청은 윤달과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발생의 위험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산불이 발생하면 감식반과 방화범 검거팀을 현장에 투입, 끝까지 추적해 검거키로 했다.

동부지방산림청 보호계 관계자는 “산불은 대다수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며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소멸시키는 행위여서 탐문수사와 감식결과를 근거로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라며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무단입산 및 불법채취 행위도 철저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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