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보석’ 최재원 SK부회장, 전치 4주 자전거 사고 내

‘관절염 보석’ 최재원 SK부회장, 전치 4주 자전거 사고 내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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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온 자전거에 받혔다” 주장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자전거를 타다 사람을 다치게 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쯤 최 부회장이 서울 한남대교 남단 밑 한강둔치에서 자전거를 타다 앞서 가던 김 모(38)씨를 들이받아 다치게 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부회장과 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서로 잘못을 따지다 주위의 신고로 구급차와 경찰이 출동했다.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 부회장은 “같이 가다가 김씨가 부딪혀 넘어졌다”고 진술한 반면, 다친 김씨는 “잠시 쉬려고 자전거 방향을 옆으로 틀려는 순간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온 자전거에 받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씨의 진단서를 확인하고 두 사람의 진술을 비교해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5개월간의 수감 생활로 지병인 류머티스 관절염이 심해졌다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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