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중에 없으면 목소리도 불안”

“스마트폰 수중에 없으면 목소리도 불안”

입력 2012-06-17 00:00
수정 2012-06-17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주 쓰는 스마트폰이 수중에 없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이 성대 진동과 음성에너지로도 확인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조동욱(54ㆍ반도체전자통신계열) 교수는 20대 대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회수 전후의 목소리를 각각 녹음해 IT기술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실험은 소음과 울림이 없는 공간에서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을 말한 뒤 스마트폰 회수 후 24시간이 지나고 나서 이 문장을 다시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불안감이 커지면 성대진동은 증가하고 음성에너지는 떨어진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회수 전의 성대진동 평균치가 100㎐라고 봤을 때 8명은 회수 후 3∼20㎐씩 증가했다.

또 참가 대학생 9명의 음성에너지는 회수 전 평균치(75㏈)보다 0.2∼3㏈씩 떨어졌다.

조 교수는 “IT실험에서도 확인되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