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몸속 중금속농도는?’ 기초조사 시행

‘우리 국민 몸속 중금속농도는?’ 기초조사 시행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성인의 몸속에 있는 환경오염물질 농도와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제2기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가 올해부터 3년간 시행된다고 환경부가 19일 밝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14년까지 3년간 전국 400개 지역에서 매년 2천명씩 성인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 21종의 체내 농도를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에서는 ▲납, 수은, 카드뮴 등 납 함유 페인트나 잉크, 형광등, 치과 치료 재료를 통한 중금속류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등 플라스틱용기나 패스트푸드 포장지, 장난감 등에서 오염될 수 있는 환경호르몬류 ▲유기용제 가구의 광택제나 염료 등을 통한 휘발성유기화합물류(VOCs) ▲직간접 흡연에 따른 환경성담배연기(코티닌) ▲가정용 살충제나 농약에 의한 농약류(3-PBA) ▲직화구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의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을 측정한다.

환경과학원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한 제1기 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혈액 중 수은농도는 기하평균 3.08㎍/L로 2005년 4.34㎍/L 보다 연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미국(0.94㎍/L), 독일(0.58㎍/L), 캐나다(0.69㎍/L)에 비해 수치가 높아 지속적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