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내달 10일 전후 출마선언..지사직 사퇴”

김두관 “내달 10일 전후 출마선언..지사직 사퇴”

입력 2012-06-23 00:00
수정 2012-06-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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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기자간담회 “느낌 나쁘지 않다. 멋지게 싸우고 싶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23일 “내달 10일을 전후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도지사직을 사퇴, 대선에 올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유치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 일정을 공개하고 일각에서 제기 중인 도지사직을 갖고 경선에 나가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남도정도 중요하지만 대선 경선은 얼마나 엄정한 일인가”라며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몰라도 두 가지 모두 전력투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사퇴 후 대선에 올인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또 다른 도리라 여긴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김 지사는 “이달 말 민주도정협의회를 통한 마지막 의견 청취와 내달 2일께 정기인사를 하고 난 1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일정을 공개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영남후보 불가론’ 등에 대해 그는 “잘게 물고 물리는 그런 것보다 신사답게 정책으로 경쟁하는 것이 맞다”며 “통 크게 그렇게 하고 싶다”고 직접 대응은 삼갔다.

그는 “저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지만 다른 분들이 흠집 내기를 하는 데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절대 그런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야권주자에게 중요한 것은 당내 경선이 아니라 본선 경쟁력”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와 당당히 경쟁하고 싶다”고 결전의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김 지사는 “박 전 대표가 천막 당사를 거쳐 당명을 바꾸고 ‘선거의 여왕’답게 선거에서는 잘 했지만 국정을 잘할 수 있을지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당내 경선 승리 비결을 묻자 그는 “당내 경선은 박근혜 전 대표와 싸워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입증하는 과정”이라며 “저는 서민들 삶의 현장을 잘 알고 행정경험이 있으며 통 크게 통합과 연합의 정치를 해왔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현재 문재인 고문과 손 전 대표 등 3명 가운데 가장 지지율이 낮고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3등 하던 사람이 1등으로 올라서야 재미있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어 안철수 교수에 대해선 “안 교수가 지금까지 했던 말을 새겨보면 원칙을 잘 견지하고 있다고 본다”며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제일 좋은 일이지만 안되면 1차 경선 승자가 안 교수와 연대하거나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출마선언 장소는 주변에서 세종시, 통일전망대, 철원 DMZ, 남해 이어리 마을, 해남 땅끝마을 등 다양하게 제안을 하고 있다며 “고민해서 결정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비과학적이고 외람되지만 느낌이 나쁘진 않다”며 “한 번 멋지게 싸우고 싶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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