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 SNS 댓글 지워

울산 ‘자매 살인사건’ 용의자 SNS 댓글 지워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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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27)이 범행 이후 SNS(쇼셜네트워킹서비스)에 댓글을 지운 사실이 알려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자매 중 동생의 페이스북에 용의자 김씨가 범행 전에 댓글을 남겼다가 범행 이후 지운 사실을 밝혀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페이스북에는 범행 3일 전인 지난 17일 오전 10시12분과 오후 11시11분 김씨가 각각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은 범행시간 이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퍼졌으나 현재는 댓글이 지워져 찾을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페이스북 댓글을 김씨 자신이 지웠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2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다세대주택 2층에 들어가 20대의 자매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3년 전 이들 자매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했으며 자매 중 언니를 좋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현장 CC(폐쇄회로)TV와 신고 시각 등을 토대로 김씨가 동생을 먼저 살해한 후 다시 언니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이후 울산 북구 강동을 거쳐 강원도로 갔다가 부산으로 향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그러나 경찰이 김씨 범행 당일 울산 북구 무룡산 일대를 수색해 초동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매의 지인들은 김씨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뿌리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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