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향권 벗어나‥별 피해 없어

제주 영향권 벗어나‥별 피해 없어

입력 2012-08-30 00:00
수정 2012-08-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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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점차 정상화, 실종 中어선 선원 수색 재개

제주지방이 큰 피해 없이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를 해제하고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져 있던 태풍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이날 제주에는 오후 2시 현재까지 어리목 136.5㎜, 아라 93㎜, 제주시 51.8㎜ 등의 비가 내렸다.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이 대거 결항한 가운데 오후 2시 현재까지 국내선 도착 66편, 출발 65편 등 모두 131편이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태풍이 북쪽으로 물러남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5개 항로의 여객선과 제주∼부속섬을 잇는 소형 여객선은 아직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어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덴빈’ 내습으로 가로등이나 가로수, 창문 파손 등 일부 시설물 피해만 신고·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풍으로 서귀포시 대정과 제주시 일도2동 등지의 4천5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한때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태풍으로 중단됐던 서귀포시 안덕면 해상의 좌초 중국어선 실종자 수색도 재개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양경찰관 92명, 특공대 6명, 122구조대 4명을 투입, 육상과 수중에서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는 사고현장 주변 용머리 해안가에서 중국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18명의 선원이 구조됐으며 9명은 숨졌고 6명은 실종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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