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 아동포르노 2만개 보유…前부인 반응은

세계적인 석학, 아동포르노 2만개 보유…前부인 반응은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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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징역 20년형 받을 듯…前부인 “직접 해한 사람 없어”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처음으로 탐사한 미국 해양학자가 2만개가 넘는 아동 포르노물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최고 징역 20년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13일 과거 타이타닉호 탐사 작업에 참여했던 윌리엄 케네스 스튜어트(62) 박사가 웨스트팜비치 연방 법원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 박사는 아동 포르노 사진 2만 2000장을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고 있다가 플로리다주 수사 당국에 적발돼 올해 초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세계 최고의 해양탐사기관인 우즈 홀 해양연구소(WHOI)에서 16년간 일했다. 1985년 WHOI 소속 로버트 발라드 박사가 타이타닉 잔해를 발견한 이듬해 다른 연구원들과 함께 타이타닉 탐사를 수행했다.

스튜어트 박사의 전 부인은 “아동 포르노물을 내려받는 것이 희생자 없는 범죄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직접 해한 사람은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법원에 보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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