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여수앞바다 진입, 주민 대피

태풍 ‘산바’ 여수앞바다 진입, 주민 대피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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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초속 43m 여전히 강한 태풍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17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서귀포 동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로 북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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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 파도
‘집채’ 파도 제16호 태풍 ‘산바’가 제주로 접근 중인 가운데 16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해안에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서귀포 연합뉴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에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m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380㎞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이 초속 15m 이상 강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다.

산바는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 이날 오전 9시에는 여수 남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진입한 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남 지방을 관통해 밤에는 속초 인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산바는 육상을 지나는 동안에도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계속 일으킬 전망이다.

현재까지 통영 매물도에서 관측된 순간 풍속은 초속 39.5m가 가장 강한 바람이다. 제주 고산에서는 초속 35.8m의 강풍이 측정됐고 여수 34.8m, 광양 30.8m 등 남해안 지역도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시간당 4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주 진달래밭에 564.5㎜, 윗세오름에 558.5㎜의 비가 내리는 등 제주 산간은 4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ㆍ남부지방ㆍ충청도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이날 중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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