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꼬드겨 빼낸 개인정보로 수천만원 가로채

초등생 꼬드겨 빼낸 개인정보로 수천만원 가로채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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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7일 초등학생을 꼬드겨 빼낸 남의 개인정보로 수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김모(19·무직)군을 구속하고 정모(18·고교 중퇴)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 초등학생 등 115명에게 접근해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2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 등은 게임 대화창을 통해 친구인 것처럼 말을 걸어 나이가 어려보이는 이들을 물색하고서 무료 게임 아이템을 미끼로 부모의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휴대전화 결제로 문화상품권을 사들이고 나서 현금으로 환전하는 수법을 이용했다”며 “아이들이 온라인상에서 함부로 개인정보를 흘리지 않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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