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복귀…동구청장·당 지역위원장 누가?

박주선 복귀…동구청장·당 지역위원장 누가?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역 정서상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절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천 과정이 본선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역 국회의원인 박 의원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박 의원이 무늬만 무소속이지, 박 의원 조직은 모두 민주당이어서 공천과정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이뤄지면 동구청장 보선 구도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야권 대선 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및 야권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본의 아니게’ 민주당을 떠난 박 의원에 대한 복당 논의도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박주선 의원의 ‘정치적 호불호’가 공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임 어떻게 되나 = 민주당은 다음 달 4일부터 공석인 동구지역위원장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이날 석방돼 정치현장으로 복귀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광주지역 한 국회의원은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박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는 형을 받았기 때문에 복당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지역위원장 공모를 어떻게 할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박 의원을 제외하고 지역위원장 공모를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한명숙 전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을 상대로 한 검찰수사에 대해 ‘정치적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친정인 검찰과 최일선에서 맞서면서까지 당에 기여한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