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단정 구조중 전복… 외국인 선원 5명 사망

해경 단정 구조중 전복… 외국인 선원 5명 사망

입력 2012-10-18 00:00
수정 2012-10-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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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침수된 외국 화물선 선원 구조에 나섰던 해양경찰 단정이 외국인 선원들을 태우고 나오다 전복, 선원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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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 대원들이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SHINLINE)호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연합뉴스
제주해양경찰서 대원들이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SHINLINE)호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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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 대원들이 18일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436t·SHINLINE)호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제주해양경찰서 대원들이 18일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436t·SHINLINE)호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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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SHINLINE)호의 선원이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연합뉴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SHINLINE)호의 선원이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촬영 영상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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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 26분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27.7km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5천436t·SHINLINE)호에 대한 구조에 나선 제주해경 단정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왕신레이(41)씨 등 중국인 선원 2명과 헨리 모라다(35)씨 등 필리핀인 선원 3명이 숨졌다. 해경대원 김철우(28) 순경은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아 현재 제주시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단정에는 선원 15명과 해경 대원 4명 등 모두 19명이 타고 있었다. 단정에 탄 승선원들은 전복 당시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침몰한 단정은 가로 10m, 세로 3.3m, 높이 1.2m 크기다.

앞서 이날 오전 7시15분께 차귀도 서쪽 61km 해상에서 신라인 화물선에 구멍이 뚫리면서 물이 새는 사고가 났다며 제주해경에 배수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사고 화물선은 해경이 제공한 펌프로 배수작업을 하며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들어오던 중 차귀도 남서쪽 27.7㎞ 부근에서 배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자 인명 구조가 시작됐다.

해경은 단정에 선원을 태워 3천t급 경비함정인 3012함으로 옮기려던 중 높은 파도로 인해 단정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시 이 해역에는 높이 4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사고가 난 화물선은 스틸코일 4천472t과 기계 설비 2천100t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항해하고 있었다. 화물선에는 중국인 13명과 필리핀인 6명 등 19명이 타고 있었다. 화물선은 오후 3시50분께 침몰했다.

◇사망자 명단

▲천안롱(중국·24) ▲왕신레이(〃·41) ▲헨리 모라다(필리핀·35) ▲블러트 글리슨 하우티(〃·38) ▲제이슨 U.세이즌(〃·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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