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차량 쫓던 경찰관 다른 차에 치여 ‘의식불명’

도주차량 쫓던 경찰관 다른 차에 치여 ‘의식불명’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에서 음주 후 도주하는 차량을 쫓던 경찰관이 다른 차량에 치여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연수경찰서 강모(50) 경위는 6일 오후 11시40분께 연수구 옥련동 한 모텔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 모닝 승용차가 단속지점 40m 앞에서 갑자기 유턴해 달아나 추격에 나섰다.

강 경위는 순찰차를 타지 않은 채 중앙선을 넘어 승용차를 쫓다가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온 시내버스에 치여 쓰러졌다.

강 경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배 등을 크게 다쳐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 모닝 승용차의 차량번호를 추적해 7일 오전 2시께 운전자 권모(24)씨를 검거했다. 권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7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버스 운전사 홍모(66)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