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후반 평년기온 회복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동파된 수도관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수도관 동파와 빙판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삼각지역 부근 도로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복구 공사가 한창이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수도관 동파와 빙판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삼각지역 부근 도로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복구 공사가 한창이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10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주 후반쯤 평년 수준의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12월 초순 기준으로 1985년 12월 10일 영하 13.6도를 기록한 이래 27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기상 관측 이래 서울의 12월 초순 최저기온은 1926년 12월 9일 기록한 영하 16.9도다.
한파와 대설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난 최근의 날씨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의 공기 흐름을 막으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저기압이 지나간 뒤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파가 닥쳤다.
10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올라 주 후반에는 평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철원 영하 16도, 춘천 영하 14도, 대구 영하 7도 등 영하 17~영상 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12-1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