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늙고 있다…노인 ↑ 생산가능인구 ↓

서울이 늙고 있다…노인 ↑ 생산가능인구 ↓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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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인구 1천44만명…65세 이상 10.8%, 생산가능인구 76%

서울에 사는 10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인데다 생산가능인구가 2년째 감소하는 등 서울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를 조사한 결과, 총 1천44만2천426명으로 전년보다 8만6천348명(0.82%)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내국인의 경우 ‘출생-사망’으로 인한 자연 증가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5만4천361명 줄었다. 등록 외국인도 중국 동포(한국계 중국인)의 방문취업 비자 만료에 따른 등록 감소 등으로 3만1천987명 감소했다.

이로써 서울 인구는 2010년 1천57만5천447명에서 2011년 1천52만8천774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외국인 제외)는 작년 말 110만5천583명으로 전년대비 6만833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는 2010년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 말 전체 인구의 10.8%를 차지,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전년대비 4만6천236명 감소한 133만6천9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했다. 유소년 인구는 10년 전인 2002년 182만9천명에 비해 무려 49만2천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82.7로 높아졌다.

15세 이상 64세 이하 생산가능 인구는 전년대비 6만8천958명 감소한 775만2천802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39.2세로 2005년(35.1세)과 비교했을 때 4.1세 높아졌다.

외국인 등록자수는 24만7천108명으로 전년대비 3만1천987명 감소,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21.0%)이 가장 많이 줄었고, 미국 (-18.7%), 러시아 (-10.4%) 등도 감소했다. 한국계를 제외한 중국인(17.1%), 일본인(10.5%), 베트남인(7.9%) 등은 증가했다.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명으로 2003년 이후 보인 여초현상이 계속됐다. 남성인구는 515만9천665명으로 여성인구 528만2천761명에 견줘 12만3천96명 적었다.

특히 75세 이후부터는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가 141명에 달했다. 95세 이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3.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8만150명으로 가장 많고 노원구(60만829명), 강서구(57만3천794명)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14만807명으로 가장 적어 자치구간 최대 4.8배 차이가 났다.

423개 행정동별로 보면 양천구 신정3동(5만8천364명), 강서구 화곡1동(5만2천354명), 강동구 길동(5만1천382명) 순으로 많았고, 중구 소공동이 1천764명으로 인구가 가장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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