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호흡곤란 30대女, 의료진 승객이 살려

기내서 호흡곤란 30대女, 의료진 승객이 살려

입력 2013-02-11 00:00
수정 2013-02-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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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30대 여성이 의사와 전직 간호사 승객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55분께 인천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한국인 A(31)씨가 갑자기 호흡 이상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A씨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맥박이 약했으며 체온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급기야 호흡이 중간 중간 끊기는 다급한 상황으로까지 악화했다.

승무원은 즉시 A씨를 바닥에 눕힌 뒤 승객 중에 의료인이 있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의사와 호주인 전직 간호사가 탑승해 있었다.

전직 간호사인 B(50)씨는 능숙하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했고, A씨는 5분 만에 겨우 숨을 내뱉으며 정상적인 호흡을 되찾았다. 한국인 의사 C(57)씨도 합세해 A씨를 진찰하며 혈압과 체온 등을 살폈다.

응급조치를 시작한 지 약 20분 만인 오후 10시 15분께 A씨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고, 승무원들의 보호 속에 무사히 호주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B씨와 C씨에게 사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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