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제때 반출 문화재 환수 日에 협조 요청

고양시, 일제때 반출 문화재 환수 日에 협조 요청

입력 2013-02-18 00:00
수정 2013-02-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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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가 일제 때 반출된 문화재 ‘벽제관 육각정’(碧蹄館 六角亭)의 환수를 위해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市)는 조병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이 18일 오전 이와쿠니시청을 방문하고 벽제관 육각정 환수를 위해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최성 고양시장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이와쿠니시 모미지타니 공원을 찾아 육각정의 보존 상태를 확인했다.

육각정은 조선시대 때 중국사신이 오가며 머물던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사무소 부근 벽제관지(사적 144호)의 유일한 현존 문화재다.

육각정은 일제 때인 1918년 조선총독부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에 의해 반출돼 현재 이와쿠니시 모미지타니 공원에 있다.

육각정의 정확한 제작연대에 대한 고증은 없으나 당대 뛰어난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고양 6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육각정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문화유산인 육각정 환수를 위해 범시민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술용역을 통해 역사문헌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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