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아내 살해…시신 싣고 와 자수

말다툼 끝에 아내 살해…시신 싣고 와 자수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2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강남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삼성동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아내 B(29)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수석에 있던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A씨는 오후 2시께 그대로 차를 몰고 경찰서에 와 범행을 털어놓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와 대화로 관계를 풀어보려 했으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배신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소지했던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