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내놓고는 집에서 ‘쿨쿨’

뺑소니 사고 내놓고는 집에서 ‘쿨쿨’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15: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남부경찰서는 6일 대낮에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 내 사람을 다치게 한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로 회사원 김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께 울산시 남구 달동의 도로에서 주류운반을 하는 천모(36)씨를 자신의 뉴EF소나타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몸이 좋지 않다며 회사를 조퇴한 뒤 남구 삼산동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109%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목격자가 김씨의 차량 번호를 순간적으로 외워 인근 식당 주인에게 알려줬고 이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번호를 조회했으나 일치하는 차량이 없어 비슷한 번호의 차량을 추려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 차량의 전면 유리가 파손돼 있었다”며 “김씨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집 안에서 잠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천씨는 현재 뇌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