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에 MB·이회창 이메일도…도용 추정

‘우리민족끼리’에 MB·이회창 이메일도…도용 추정

입력 2013-04-06 00:00
수정 2013-04-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0대 남성, 정치인 등 이메일로 25개 아이디 만들어

해킹으로 유출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이메일 계정 중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총리 등 정치인들의 계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메일이 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이번에 공개된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에 나오는 이메일 등으로 신원을 단정하기는 어려워 실제 가입자가 누구인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계정 9천1건을 5일 확인한 결과 김모(60)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사용한 이메일 ‘mb2181@collian.net’을 이용해 회원 가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이회창 전 총리가 한나라당에 몸담을 당시 쓴 이메일 ‘leehc@hannara.or.kr’,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의 ‘ghil@ghil.net’, 김학송 전 새누리당 의원의 ‘khs2385@assembly.go.kr’도 사용했다.

김씨는 이 이메일을 이용해 우리민족끼리에 아이디 25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유력 정치인 등 유명인사의 이메일 주소는 인터넷상에 공개돼 있어 이를 이용해 우리민족끼리에 계정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사용하지도 않는 이메일이고 공개돼 있는 것을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누리꾼에 의해 계정 소유자의 이름과 직업, 소속기관 등 신상이 공개되는 등 무차별적인 ‘신상털기’가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