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에 TK지역 야권 ‘속병’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에 TK지역 야권 ‘속병’

입력 2013-04-09 00:00
수정 2013-04-09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권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TK(대구경북)지역 야권이 속병을 앓고 있다.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뿐 아니라 민주통합당 후보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했지만 속내까지 그렇지만은 않다.

기초단체·의회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아도 야권이 반사이익을 크게 누리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재력과 조직을 갖춘 토호 세력이 선거에 대거 나설 경우 불모지에서 어렵사리 쌓아 온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황무지나 다름없는 TK지역에서 9명의 기초의원(비례대표 4명 포함)을 배출했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밑바닥에서 일궈 온 표밭이 무너지고 ‘인물’ 하나로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여성 할당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재력과 조직력이 열세인 야권 성향의 여성 정치 지망생들이 얼마나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야권의 분석이다.

야권 인사들은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더라도 정치 소수자의 몫을 지금보다 더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태수(진보신당) 대구 서구 부의장은 “TK지역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로 야당이 얼마나 유리해질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면서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할당제가 필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