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남항시장 골목 누비며 “김비오 지지”

문재인, 남항시장 골목 누비며 “김비오 지지”

입력 2013-04-13 00:00
수정 2013-04-13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이 부산 영도구의 재래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같은 당 김비오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활동을 본격화했다.

문 의원는 4·24 재보선 공식 선거 운동기간의 첫 주말인 13일 오후 3시30분께 김비오 후보, 배재정 의원과 함께 부산 영도구의 남항 시장을 약 한 시간가량 돌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원은 상인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고 “김비오 후보 잘 부탁합니다”라며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상인들과 대화하며 “어머니도 이곳 남항 시장에서 좌판 장사를 하시는 등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면서 “이곳의 주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상가에 들러 물건 가격을 묻기도 하고, 재래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문 의원은 시장을 종횡으로 누비면서, 사람이 몰린 곳으로 ‘깜짝’ 발길을 줘 시민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폭이 8여m인 남항시장 사이 길에는 문 의원을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 혼잡함을 빚었다.

한때는 문 의원에게 저축은행 피해를 항의하는 저축은행 피해자 7∼8명이 나타나 지지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문 의원의 지지를 받은 김 후보도 유세 내내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비오입니다”라며 자신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공항, 해수부와 관련한 현 정부의 태도를 볼 때 부산 민심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다”면서 “대선 때 내세웠던 새 정치를 향한 가치는 변함없고, 그 시작은 영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선거지원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의원은 “저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는 무관하며, 부산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것”이라면서 “시간이 나는 데로 방문해 힘 닫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가 영도구 재선거에 첫 지원을 나서면서, 향후 영도구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