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씩 내고 유럽행 ‘귀족 수학여행’

300만원씩 내고 유럽행 ‘귀족 수학여행’

박건형 기자
입력 2013-04-15 00:00
수정 2013-04-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교육청이 ‘소규모 국내 수학여행’을 장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는 돈 많이 드는 해외 수학여행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사립학교들이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학여행을 다녀온 서울시내 1292개 초·중·고교 중 56개교가 국외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초등학교 22개교, 고등학교 34개교였다. 중학교는 없었다. 56개교 모두 사립학교였고, 해외 수학여행에 참여한 학생은 1만 1399명이었다. 2011년(1만 2099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국가별로 중국이 8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2123명, 일본 1095명, 유럽 75명 등이었다.

 가장 비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는 광진구의 A고교였다. 이 학교 75명은 1인당 295만 2000원을 내고 유럽 여행을 했고 147명은 일본(88만원), 269명은 중국(71만 7000원)을 다녀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외 수학여행의 경우 학부모 동의율이 80%를 넘어야 하는데 이 조건을 만족할 경우 개별 학교장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강남2,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국기원을 방문, 국기원 지붕 빗물누수 개보수 및 중앙수련장 내 냉난방기 설치가 최근 완료된 데 대해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이 마침내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국기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은 김 의원이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발의 형태로 확보한 총 24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국기원 개원(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기원은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냉난방 장비 없이 교육, 심사, 시범단 훈련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태권도 수련인 모두에게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또한 장마, 폭우 시 지붕에 빗물이 흘러내려서 대형 고무대야를 10여 개씩 비치하는 등 국내외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며 개보수의 시급성을 강조해 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기원 건물의 노후화 문제를 적극 제기하며 시설 전반에 대한 현대화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서울시와
thumbnail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기원 중앙수련장 냉난방기 설치 및 지붕누수 보수 완료 환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