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펜션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돼…동반자살인듯

제천 펜션서 남녀 3명 숨진채 발견돼…동반자살인듯

입력 2013-04-23 00:00
수정 2013-04-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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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3시 45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의 한 펜션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이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션 주인은 경찰에서 “청소를 위해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3명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문 곳곳에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고, 방안에서 번개탄 여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이들은 속옷 차림이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이불 위에 누워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이런 현장 정황과 외상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간밤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현장에서 이들의 유서나 신분증을 찾지 못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자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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