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기 창피해” 또래 폭행·갈취 10대 영장

“어울리기 창피해” 또래 폭행·갈취 10대 영장

입력 2013-05-04 00:00
수정 2013-05-0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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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또래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공동공갈)로 가출 청소년 조모(17)군과 서모(16·여)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0시 45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병원 주차장에서 장모(16)군을 폭행하고 스마트폰과 옷, 신발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모(16)양의 옷 2벌과 목걸이, 반지 등을 강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군은 경찰 조사에서 “외모나 옷 스타일이 함께 어울리기 창피해 무리에서 떼어내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대형병원 주차장에서 노숙하다가 돈이 생기면 찜질방에서 생활해왔으며 심야에는 상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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