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전기술 부장·JS전선 고문 영장 청구

檢, 한전기술 부장·JS전선 고문 영장 청구

입력 2013-06-07 00:00
수정 2013-06-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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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7일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JS전선 엄모(52) 고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한국전력기술 이모(57) 부장에 대해 이날 오후 4시 이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원전 부품 제조업체가 민간 시험업체에서 발급받은 성능검증 시험서를 승인하는 한국전력의 자회사다.

이에 따라 이 부장 등이 구속될 경우 시험 성적서 위조와 관련한 뿌리 깊은 유착 고리를 파헤치려는 검찰의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엄 고문 등은 2008년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 성능검증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부장은 위조된 시험 성적서 승인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출신인 엄 고문은 지난 5일 이 부장과 함께 체포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엄 고문 등이 시험 성적서 위조 사건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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