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건설노조 강원본부 27일 총파업 ‘선언’

민노총 건설노조 강원본부 27일 총파업 ‘선언’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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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강원지역본부는 오는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10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들은 자본가들에게 착취와 탄압을 받으며 사회적 혜택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전국 5만 건설노동자와 함께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스 폭발과 추락·붕괴 등 각종 사고로 1년에 700여 명, 하루에 2명 이상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하지만, 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산재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면서도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임금체납으로 가정이 파탄 날 지경”이라며 “건설사들의 비리를 옹호해주는 정부가 이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건설 대란이 우려되는 총파업을 감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노동기본권 보장과 산재 보험 적용 ▲건설현장 투명성 확보 ▲복수노조 창구 단일화 폐지 ▲임금 체납 방지 대책 설립 ▲퇴직금 공제제도 시행 ▲현장 안전대책 마련 등 요구 사항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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