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구 패륜남 동영상

이번엔 대구 패륜남 동영상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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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운영하는 노점상서 대낮에 수박 걷어차며 ‘낄낄’

‘순천 패륜아’에 이어 ‘대구 패륜남’ 동영상이 등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 패륜남 동영상
대구 패륜남 동영상
11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운동화와 청바지, 후드 차림의 남성이 대낮에 노점에서 판매하는 수박을 집어 들더니 다짜고짜 발로 차 깨트리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올랐다. 남구 대명동의 한 도로를 배경으로 ‘대구 패륜아 신상 털어주세요. 얼굴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을 단 동영상은 27초 분량이다. 남성은 첫 부분에서 카메라를 향해 ‘찍고 있나”라고 소리쳤고 촬영자는 “사람 XX 많은데”라고 대꾸했다. 또 재미있다는 듯 “(수박을 걷어차) 신발 다 젖었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장사하는 70대 할머니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저런 짓을 하는 걸 보면 정말 무개념이다” “인간으로서 할 도리를 어기는 게 패륜이지 별 건가” “지난번 요양원 할머니를 희롱한 패륜아보다 더한 X”라는 등의 격앙된 표현을 쏟아냈다. 무턱대고 비난만 하지는 말자는 의견도 올랐다. 남성이 뭔가를 주머니에 넣는 모습과 노점 할머니가 수박을 집으려는 장면으로 미뤄 남성이 수박값을 지불하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무조건 비난만 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은 “돈을 냈더라도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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