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복지부, 홍준표에 면죄부 줬다”

보건노조 “복지부, 홍준표에 면죄부 줬다”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건의료노조는 8일 보건복지부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지난 1일 해산 조례가 공포되는 등 진주의료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복지부가 해산 조례를 대법원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 사실상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해산을 묵인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복지부가 판결에 따른 실익을 따지는 법률 판단에 앞서 법령 위반과 공익 훼손에 대해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지적했다.

나영명 노조 정책실장은 “진주의료원 법인 해산과 매각·청산 강행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이미 있는 진주의료원을 살려서 정상화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 측은 진주의료원 건물 등이 공공의료에 쓰인다면 매각을 승인할 수 있다는 복지부의 입장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가 의료법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어긋난다고 밝혔지만 “법원에 제소하려면 더 까다로운 요건이 갖춰져야 해 제소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이날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