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0대女 살해범 ‘신상털이’ 확산

용인 10대女 살해범 ‘신상털이’ 확산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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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10대 여성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심모(19)군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이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번 사건의 전말과 함께 심군의 실명과 얼굴 사진, 거주지, 출신 학교 등이 올라와있다. 네티즌은 심군이 체포된 직후 모자를 눌러쓰고 찍힌 사진과 비교했을 때 얼굴이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심군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알아냈다며 이를 게시하기도 했다. 심군의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계정도 주소가 알려지면서 해당 계정에는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심군의 일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중학교 밴드부 출신으로 알려진 심군은 페이스북에 기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평소 기타 연주와 악기 구입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신상을 대대적으로 알려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며 격렬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아무리 범죄자라고 해도 신상털이는 옳지 않다”, ”만약 다른 사람이면 그 피해는 누가 감당할 건가”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심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전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심군은 범행 후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피해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까지 드러나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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